▶ FTA 시대 주류사회 물류 유통기업 유치전략
KOTRA·국토해양부 등 나서
세계 5위의 컨테이너항만 부산항이 주류사회 물류·유통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의 문을 열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4일 롱비치에서 국토해양부, 부산항만공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등과 함께 공동으로, 국가 물류 투자유치 설명회(IR)를 개최했다.
이번 물류 IR에는 잉그램 마이크로(Ingram Micro), 선키스트(Sunkist), 돌(Dole), 포에버 21(Forever 21), 에버그린(Evergreen), K라인(K Line) 등 미국 주요 유통·물류 기업인과 LA시, LA항만청, 롱비치항만청 등 정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한국의 물류시스템 활용 및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일부 기업들은 국토해양부, 부산항만청 등과 개별 1대1 투자 상담을 추진하는 등 한미 FTA 발효에 대비하는 움직임도 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앰웨이(Amway)의 제프 헤이디 한국담당 책임자는 “자유무역지역, 인프라, 선진 물류시스템, 안정성 등을 이유로 부산항을 아시아 핵심 물류거점으로 운영하면서 중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 주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한국의 물류시스템을 활용, 아시아 시장을 더욱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키스의 마이클 우튼 부사장은 “한미 FTA가 발효되면 오렌지, 레몬 등 주요 과일 등의 소비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주 감귤 등 우수한 한국 과일의 미국시장 진출 등을 추진하는 등 한미 양방향 교역량을 크게 늘릴 것”이라며 이를 위한 한국 내 핵심 물류거점 설립의 뜻을 비쳤다.
윤원석 KOTRA LA 센터장은 “서부지역의 경우, 미국 교역량의 40% 이상이 LA항과 롱비치항을 통해 거래되는 만큼 물류활동이 매우 활발하다. 한미 FTA 발효에 대비하여 관세인하, 적기납품, 물류비 절감, 신속통관 등을 강조하며 서부 지역 글로벌 기업 및 주요 물류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보다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롱비치에서 열린 부산항 국가 물류 투자유치 IR에서 참가자들이 부산항 물류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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