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스당 1,280달러 눈앞… 금값 고공행진 꺾일줄 몰라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최근 수직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는 금값이 14일 또 다시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 당 1,271.70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금값은 전날대비 24.60달러 오르면서 지난 6월2일에 기록했던 최고치 1,264.80달러를 넘어섰다. 금값은 장중 한때 1,276.50달러를 기록해 1,280달러 선 돌파를 가시권내 두기도 했다.
이 처럼 금값이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것은 달러화의 하락과 안전자산으로 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은 혼란을 피해 금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경기회복에 대한 경제지표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금을 보험처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값은 올해로 10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연방 준비제도이사회와 유럽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유지, 금은 달러 및 유로화에 대한 헤지(자산가치 방어) 수단으로 애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금값은 당분간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발표한 한 보고서에서 “서구 경제가 무수한 불확실성으로 회복이 희미해진 상황에서 위험 회피와 두려움이 탐욕에 선행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금값은 4분기에 온스 당 1,40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동휘 기자>
14일 달러화의 하락과 안전자산 선호경향으로 금값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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