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정희(29)가 오는 30일 미니음반 ‘진짜일 리 없어’를 발표한다. 약 3년만에 나오는 신보다.
임정희는 3집 활동을 마친 후인 2008년 1월 미국으로 건너가 프로듀서 박진영의 지휘 아래 JYP USA에 머물며 ‘제이-림(J-Lim)’이란 이름으로 미국 데뷔를 준비했지만 현지 데뷔 계획이 차질을 빚으면서 국내 음반 작업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박진영도 지난해 기자회견에서 "2008년 가을 미국 금융위기가 닥쳐 신인 가수의 음반 제작이 모두 취소됐고 동양인에게는 더욱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며 "그때는 내 힘으로 음반을 낼 수 없는 상황이어서 임정희에게 힘을 길러 음반을 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한 바 있다.
2005년 ‘거리의 디바’로 불리며 데뷔한 임정희는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Music Is My Life)’ ‘사랑아 가지마’ ‘사랑에 미치면’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사랑받았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0일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임정희가 설레있다"며 "신보에서는 한층 깊어진 임정희의 솔 음색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5일 수록곡 한곡이 먼저 공개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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