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초 결승타로 인디언스 3-2 신승 견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마지막 공격 결승타로 LA 에인절스를 울렸다.
11월 한국 야구대표팀의 중심타자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추신수는 6일 남가주에 들려 멋진 통산 250타점째를 보여줬다. 애나하임의 에인절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에인절스 방문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출전, 2-2로 맞선 9회초 2사 1, 2루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려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클리블랜드가 3-2로 이기면서 추신수의 안타는 결승타가 됐다.
전날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는 소식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어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5타수1안타로 타율은 0.293으로 내려갔지만 타점은 올해 70개째로 개인 통산 250타점 고지에 올라섰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추신수는 일본인스즈키 이치로에 가려 유망주로만 머물다 2006년 클리블랜드 이적과 함께 전성기를 맞았다. 2006년 22타점을 시작으로 2008년 66타점, 그리고 지난해 86타점을 올리며 간판 해결사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올해에도 25경기를 남긴 현재 홈런과 도루를 각각 16개와 17개를 수확, 2년 연속 호타준족의 상징 20홈런-20도루 클럽을 향해 순항 중이다.
이날 1회 투수 땅볼로 잡힌 추신수는 4회에는 커브를 퍼올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6회에는 땅바닥에 낮게 처박혀 들어온 공에 배트가 돌아가면서 삼진을 당했고 7회 2루 땅볼에 그쳐 무안타로 게임을 끝내는 듯했다. 그러다 9회 마지막 찬스에서 상대 오른손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의 몸쪽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1, 2루 간을 뚫는 천금 같은 안타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에인절스 66승72패, 인디언스는 56승82패가 됐다.
추신수가 9회 결승타를 터뜨리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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