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세부에 있지만 억류는 아니다"
예고 없이 방송 녹화에 불참해 해외 억류설이 제기된 방송인 신정환이 필리핀 세부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7일 "공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신정환씨가 세부에 머무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억류된 상태는 아니고 자유롭게 왔다갔다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도박빚으로 인한 억류설에 대해 이 관계자는 "개인적인 사정일 수는 있겠지만, 문제가 있어서 못들어오는 건 아니다"며 "신변에 변화가 생기거나 자유롭게 신체를 이동하지 못하는 상태는 아니며 현지에서 활동하는 것까지는 확인됐다"고 말했다.
MBC와 KBS, 소속사 등에 따르면 신정환은 지난 5일 진행된 MBC 추석 특집 예능 프로그램과 6일 KBS 2TV의 ‘스타 골든벨 1학년 1반’ 녹화에 사전 통보 없이 불참한 데 이어 7일 MBC ‘꽃다발’ 녹화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꽃다발’ 제작진은 "어제 매니저와 통화할 때에는 신정환씨가 오늘 녹화에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오늘 오전에 다시 녹화 불참 사실을 들었다"며 "현재 대체 MC 없이 김용만과 정형돈 등 기존의 두 MC만으로 녹화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신정환의 갑작스런 방송 출연 ‘펑크’는 방송계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소속사측이 신정환이 왜 외국에 체류하게 됐는지, 무슨 이유로 귀국하지 않고 있는지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아 억대 도박설 등 각종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소속사인 아이에스엔터미디어그룹은 "신정환씨가 며칠 전부터 해외에 체류 중인 것은 맞다"면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귀국하지 못해 오늘까지 방송 출연을 못하게 됐다. 그러나 구체적인 정황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김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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