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4)이 1군에 올라온 지 3일 만에 다시 2군으로 추락했다.
요미우리 구단은 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승엽을 1군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21일 2군으로 떨어졌다가 74일 만에 1군으로 돌아온 이승엽은 3경기에 나와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채 다시 짐을 싸고 말았다. 두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이승엽은 5일 3번째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 85일 만에 안타를 기록하고도 다시 밀려나고 말았다.
이승엽은 엔트리가 확대되면서 마지막으로 주어진 기회에도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해 사실상 요미우리와 인연을 끝내게 됐다. 이승엽은 올해로 요미우리와 4년 장기 계약이 끝난다.
이승엽은 5일까지 51경기에 출장, 홈런 5개를 치고 타율 0.174(86타수 15안타)의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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