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지역을 가로지르는 인터카운티 커넥터(InterCounty Connector, ICC)의 일부 구간이 빠르면 올 말께부터 개통된다.
I-270/370번과 조지아 애브뉴 사이의 ICC 첫 구간 5.5마일이 올해 내로 개통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메릴랜드 교통부의 고위 관계자는 라디오 방송 WTOP와의 인터뷰서 ICC 첫 구간을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까지 개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ICC는 게이더스버그와 로럴을 잇는 6차선 고속도로이다. ICC 전 구간 길이는 18.8마일이며 현재 5개 구간으로 나누어 건설 중이다. 각 구간의 개통은 공사가 끝나는 대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교통부 당국자는 ICC가 개통될 경우 이용자들의 출퇴근 시간을 크게 앞당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통부에 따르면 ICC를 이용할 경우 게이더스버그에서 조지아 애브뉴 사이 구간을 오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7분이면 충분하다. 반면 지방 도로를 이용해 이들 지역을 운행할 경우 현재 약 23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게이더스버거에서 BWI 마셜 공항 구간은 지방 도로로 다니게 되면 71분이 걸리나 ICC를 이용할 경우 37분 만에 통과할 수 있어 거의 반으로 통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ICC는 유료 고속도로로 첫 번째 구간의 통행료는 운행 시간대에 따라 차등적으로 적용된다. 주중 교통량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6~9시와 오후 4~7시는 1.45달러, 야간은 60센트, 기타 낮 시간대는 1.15달러가 통행료로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ICC 도로의 통행료 지불은 E-Z 패스로 처리된다. 따라서 통행료를 거둬들이는 매표소는 따로 설치되지 않으며 대신 자동으로 신호를 주고받는 레이더 시스템을 통해 도로 이용 사실이 확인된다. 매표소를 설치하지 않기로 한 것은 매표소로 인해 교통 흐름이 느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운전자가 ICC를 이용하고자 하나 E-Z 패스가 없을 경우에는 통행료에 3달러 서비스 수수료가 붙여져 운전자의 집으로 요금 통지서가 우송된다.
교통부는 이와 같은 방식의 유료 고속도로 운영은 타 주에서도 이미 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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