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일소 2루타에 2점포로 5타점 “친정팀 울렸다”… 인디언스 6-3 역전승 견인 ‘원맨쇼’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친정팀’을 울렸다. 주자 일소 2루타에 시즌 16호 투런홈런을 날린 화끈한 ‘원맨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54승80패)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2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52승82패) 방문 시리즈 1차전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직접 결승점까지 올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리고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다시 2점포를 쏴 올려 승부에 쐐기까지 박았다. 4년 전 자신을 트레이드한 ‘친정팀’의 후회가 더욱 크게 만든 것.
매리너스의 기교파 선발 덕 피스터(4승10패·평균자책점 3.85)를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서는 라이트필드 플라이볼, 4회에는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섰다. 그러나 0-3으로 뒤진 6회 1사 만루 찬스에 나와서는 깊숙한 중월 2루타로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여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는 트래비스 해프너의 안타로 홈을 밟아 결승점까지 직접 올렸다.
7회 바뀐 투수 개럿 올슨을 상대로는 다시 삼진을 당했지만 9회 제이미 라이트와 대결에서 홈런으로 멋지게 마침표를 찍어 시즌 타점 합계는 ‘68’, 타율은 0.295로 끌어올렸다.
인디언스는 추신수의 5타점 활약 덕분에 6-3으로 이겼다.
<이규태 기자>
6회 결승점을 올린 추신수(17번). 그는 2일 응원 나온 시애틀 한인 팬들에게 화끈한 ‘원맨쇼’를 보여줬다. (A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