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시즌 생명이 걸린 ‘사생결단 원정 6연전’을 2연패로 마쳤다.
다저스(67승64패)는 새 에이스 테드 릴리(4이닝 9안타 7실점 8삼진 1볼넷)가 시카고 컵스에서 온 후 6경기 만에 처음으로 패하면서 29일 콜로라도 로키스(68승61패)에 5-10으로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는 전날 2차전에서도 3-5로 져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샌디에고 파드레스(76승53패)와의 격차가 11게임, NL 와일드카드 선두 필라델피아 필리스(73승57패)와 승차도 ‘7’로 벌어졌다.
31경기만 남겨둔 다저스는 하필이면 이때 로키스와 시리즈에서 2년 만에 처음으로 패한 타격이 크다.
다저스는 따라서 웨이버 공시한 매니 라미레스를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가게 내버려둘 전망이다.
매니는 이 경기에 나흘 만에 처음으로 출전, 공 1개 만에 퇴장 당하면서 다저스 팬들과 작별인사를 한 셈이다. 6회 대타로 나와 초구에 주심의 손이 올라가자 항의하다 즉시 퇴장당한 것.
조 토리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매니가 일부러 퇴장당한 것이 아니라며 금방 열을 받은 개리 시더스트롬 주심을 비난했다.
다저스는 낮 경기에 유독 약한 안드레 이티어가 4차례나 삼진으로 주저앉는 등 수 많은 득점 기회를 날렸다.
로키스 승리의 주역은 홈런 두 방을 날린 카를로스 곤잘레스였다.
한편 LA 에인절스(63승68패)는 안방에서 ‘꼴찌’ 볼티모어 오리올스(48승38패)에 싹쓸이 수모를 당할 정도로 날개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 이날 3차전에서는 산발 4안타로 묶여 0-1로 싱겁게 주저앉았다.
<이규태 기자>
개리 시더스트롬 주심이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항의한 매니 라미레스를 쫓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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