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스 꺾고 4연승…그러나 릴리도 웨이버 공시
블레이크 만루포 힘입어 6-2
LA 다저스(67승62패)가 콜로라도 로키스(66승61패) 방문 시리즈 1차전도 따내면서 4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매니 라미레스에 이어 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테드 릴리까지 웨이버 공시한 것을 보면 다저스는 이번 주말 성적에 시즌 생명을 건 게 틀림없다.
다저스는 27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케이시 블레이크의 8회 만루홈런(시즌 14호)에 힘입어 로키스를 6-2로 눕혔다. 마지막 아웃 4개는 대만인 구원투수 쿠오홍치가 잡고 철문을 내렸다. 올시즌 6번째 세이브.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71승58패)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51승78패)에 패하면서 다저스와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레이스 선두와 격차는 최소한 4.5게임차(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샌디에고 파드레스에 패하면 4게임차 - 10회초까지 2-2 동점)로 줄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다음 2~3경기에서 그 격차가 다시 벌어지느냐, 아니면 더 좁히느냐에 따라 마지막 한 달 남은 시즌 계획이 바뀔 전망이다. 더 좁히면 매니와 릴리를 그대로 잡아두고, 다시 벌어지면 이번 시즌은 포기하면서 그들을 팔아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을 잡아들이는 동시에 돈도 세이브한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규정상 웨이버 공시는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릴리는 7월 마지막 날 다저스에 합류한 이후 ‘내용만점 5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 선수로 풀린다. 따라서 다저스는 그의 최근 눈부신 선전이 재계약 가능성만 낮추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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