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가 ‘천적’ 보스턴 레드삭스를 꺾고 시즌 승률을 다시 5할(61승61패)로 끌어올렸다.
에인절스는 19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어빈 산타나(13승8패)가 삼진을 고작 1개(4볼넷)만 뽑아내고도 7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막아준 덕분에 레드삭스(69승53패)를 7-2로 제치고 보스턴 원정 3연전 싹쓸이 수모를 면한 동시에 3연패 사슬도 끊었다.
에인절스는 이날 4회 데이빗 오티스에 시즌 27호 솔로홈런을 얻어맞고 먼저 1점을 내줬지만 6회 알베르토 카야스포의 적시타로 동점을 이룬 뒤 히데키 마쓰이의 3점포가 폭발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레드삭스 에이스 자쉬 베켓을 눕힌 시즌 16호였다.
에인절스는 바로 그 다음 7회 공격에서도 3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텍사스 레인저스(67승53패)가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43승79패)에 0-4로 완패, 에인절스는 그나마 디비전 레이스에서 선두와 격차를 7게임차로 줄였다.
오리올스가 새 감독 벅 쇼월터 아래 11승6패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이 시간문제로 보였던 레인저스는 돌연 4연패를 포함, 3승8패로 헤매며 에인절스의 디비전 4연패 희망을 이어주고 있다.
<이규태 기자>
에인절스의 일본인 타자 히데키 마쓰이가 6회 홈런을 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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