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로저 클레멘스(48)가 약물복용 혐의를 부인해오다 결국 위증죄로 기소됐다.
연방대배심은 19일 사이영 상을 일곱 차례나 받은 클레멘스를 스테로이드 복용과 관련해 의회에서 거짓 증언을 한 혐의로 기소했다. 스테로이드 복용과 관련해 의회에서 거짓 증언 등 모두 6가지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8년에 열린 하원 청문회에서 클레멘스의 개인 트레이너였던 브라이언 맥나미는 1998년부터 2001년까지 클레멘스에게 스테로이드와 성장호르몬을 12차례 이상 주사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클레멘스는 당시 청문회에서 금지약물을 복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클레멘스는 맥나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그의 오랜 친구이자 메이저리그 동료 투수인 앤디 페티트가 의회에서 클레멘스가 성장호르몬을 복용한 사실을 털어놨었다고 증언해 큰 타격을 입었다.
그 후 FBI와 연방 검찰이 클레멘스의 위증 혐의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해왔다.
만약 그에게 적용된 모든 혐의가 유죄로 판결될 경우 클레멘스는 최고 30년의 징역형과 150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백두현 기자>
로저 클레멘스는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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