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에인절스’ 등
한인 청장년 축구인
베트남계 대회 참가
“축구로 한인, 베트남, 일본 커뮤니티 친목 다져요”
지난 10년간 축구로 한인 커뮤니티와 베트남 커뮤니티가 친목을 다져와 화제가 되고 있다.
‘그린 에인절스’ 축구동호회 회원 포함 한인 축구인들은 지난 15일 가든그로브팍에서 베트남 커뮤니티 주최로 열린 ‘커뮤니티 초청 국제 축구대회’에 참가, 청년·장년부에서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이날 축구대회에는 한인 2팀(청년·장년)과 베트남 커뮤니티 2팀, 일본 커뮤니티 1팀이 출전했고 각 팀 선수들을 포함해 200여명의 한꺼번에 몰려들기도 했다. 베트남 커뮤니티에서는 큰 대회 중 하나로 베트남계 언론사들도 비중 있게 다루는 축구대회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한인 축구동호인들이 이 대회에 참가한 지도 약 10년 됐다. 이들 한인들은 지난 2000년대 초부터 1년에 2번 열리는 대회에 매번 참가해 베트남계와 우정을 쌓고 있다. 단체 소속을 불문하고 뜻이 있고 축구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모든 한인 축구인들이 참가하며 그동안 타 커뮤니티와 우의를 다져왔다.
LA 축구협회 원유문 경기위원장은 “두 커뮤니티가 축구로 친목을 다지며 우호를 쌓고 있다”며 “매년 참가했는데 벌써 10년 가까이 됐다. 축구인들 끼리는 운동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다른 커뮤니티 행사와는 달리 축구대회를 통해 우의가 깊어진다. 그것을 아는 베트남 커뮤니티에서도 매번 우리를 초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경기위원장은 아울러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우리가 우승을 했는데 올해에는 베트남계의 경기력이 향상됐다”며 “그래도 성적보다는 우호증진 차원에서 경기에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날 대회는 청·장년부 모두 베트남계 팀이 모두 1, 2위를 차지했다.
한편 베트남 커뮤니티 축구동호인들은 오는 10월1일부터 4일까지 한국 경남 합천에서 열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 세계 해외동포 축구대회’(이하 전 세계 해외동포 축구대회)에 함께 한인들과 축구팀을 구성해 미국 서부지역 대표 자격으로 참가하게 되는데 (본보 11일자 보도) 현재 자체 내 팀 구성작업에 한창이다.
<이종휘 기자>
한인, 베트남, 일본 축구팀 선수들이 대회 시작에 앞서 우호를 다지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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