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 주자 잡아 AL ‘보살’ 공동 1위 등극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고 수비 때는 총알 송구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추신수는 15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에 볼넷 하나로 두 차례 출루했다. 3경기 내리 안타를 치면서 시즌 타율 0.290을 유지했다.
1회와 4회 연속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0-0이던 6회 1사 후 깨끗한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이르지 못한 추신수는 타선이 대폭발한 7회 4번째 타석에서는 고의 4구로 1루를 밟았다.
시애틀은 0-2로 뒤진 7회 2사 2, 3루에서 추신수와 승부를 피하고 다음 타자에 승부를 걸었지만 피해만 더 크게 만든 셈이 됐다. 후속타자 트래비스 해프너가 회심의 만루포를 터뜨렸고, 제이슨 닉스가 연속 타자 홈런을 때리며 클리블랜드는 7회에만 7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추신수는 8회에는 다시 삼진으로 침묵했지만 클리블랜드는 9-1로 크게 이겼다.
한편 추신수는 4회 무사 1루 수비 때 호세 로페스의 우선상에 뜬 공을 잘 잡은 뒤 1루에 정확히 송구, 1루로 돌아가던 주자 러셀 브래년을 잡아내 더블 플레이를 완성했다. 시즌 10번째 보살을 기록한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보살 순위에서 호세 바티스타(토론토)와 함께 공동 1위를 달렸다.
그러나 박찬호(37·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경기 연속 홈런을 허용했다. 박찬호는 이날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경기에서 2-7로 뒤진 8회에 등판, 1이닝 동안 1홈런으로 1실점했다.
박찬호는 피츠버그 입단 후 4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1.25를 기록 중이다.
피츠버그는 2-8로 패했다.
추신수는 수비도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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