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손등에 공을 맞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방망이도 이틀 연속 침묵을 지켰다. 약체 볼티모어 오리올스(40승75패)의 성적이 형편없는 투수들을 상대로 안타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추신수는 전날 8경기 연속 안타행진에 종지부를 찍은데 이어 12일 홈구장에서 속개된 오리올스 상대 3연전 피날레에서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전적이 4승9패에 방어율이 5.84까지 부푼 브래드 버지슨과 3승11패 5.74의 케빈 밀우드가 차례로 만난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쉽다.
1회 무사 1, 2루 찬스에서 좌익수 플라이볼, 2회 1루수 땅볼로 아웃된 추신수는 5회 3번째 타석에서 투구에 맞고 출루한 뒤 트레버 크로의 2루타가 터진 덕분에 홈까지 밟았다. 추신수가 투구에 맞은 것은 올해 7번째(지난해에는 17번)며, 득점은 56점째다.
그러나 6회에는 또 1루수 땅볼, 9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서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지난 7월24일 이후 가장 낮은 0.288까지 내려갔다.
<이규태 기자>
추신수는 볼티모어 선발 투수 케빈 밀우드가 던진 2구째 138㎞ 커터에 오른 손등을 맞고 뒹굴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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