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길 세리토스 시장이 최근 자서전 ‘소명’(출판 한울사)을 출간했다. 저자는 지난 74년 미국으로 이민 와 청소부에서 시장이 되기까지 그동안 생활하면서 겪은 일들을 이 책을 통해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는 미국에 잠시 머무는 것이 아닌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영구 거주를 결심한 사람들이 미국에서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조재길’이라는 한 개인의 성공담만이 아닌 민주화 운동과 경제 성장의 격동기를 지나온 한국인 모두의 역사와 한인 이민사의 기록을 함께 담고 있다.
조재길 시장은 이 책에서 “나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했지만 내 의지나 능력으로 이룬 것은 없는 것 같다. 정치와 담을 쌓고 살기 위해 전공을 컴퓨터로 바꾸고 비정치적인 광고 전문지 주간광고를 만들었으나 시대적 요청을 거부하지 못하고 결국 반독재, 민주화 투쟁의 한가운데 섰다.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미 주류사회에서 정치인으로서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내 의지대로 인생을 살았다기보다 나에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고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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