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숏스탑 데릭 지터(36)가 통산 안타에서 ‘전설적인 스타’ 베이브 루스를 넘어섰다.
지터는 8일 보스턴 레드삭스를 7-2로 꺾은 홈경기에서 2회 레드삭스 에이스 자쉬 베켓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통산 2,874번째 안타를 기록, 루스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안타 랭킹 39위로 올라섰다. 이날 5타수 2안타로 3타점을 기록한 지터는 안타를 2개만 더 치면 38위 멜 앗, 6개면 37위 프랭키 프리시도 추월한다.
지터는 작년 9월 루 게릭이 가지고 있던 양키스 역대 최다 안타 기록도 깼다. 루스는 안타 중 302개는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고 쳤다.
한편 양키스(69승42패)는 9일 피날레에서 레드삭스(64승49패) 좌완 잔 레스터(6⅓이닝 무실점 3볼넷 6삼진)에 완벽하게 눌려 1-2로 석패, 안방 4연전을 2승2패로 마쳤다. 레드삭스 외야수 저코비 엘스버리는 이 경기에서 베이스를 4개나 훔쳤다.
<이규태 기자>
데릭 지터(왼쪽)가 베이브 루스보다 많은 안타를 친 사실을 양키스테디엄 전광판이 알려주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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