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프 다친 마틴
올해 복귀 어려울 듯
지난 3일 다친 LA 다저스 캐처 러셀 마틴(27)이 이번 시즌에 못 돌아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이다.
조 토리 다저스는 감독은 홈으로 뛰어들다 오른쪽 히프 부상을 당한 러셀에 대해 5일 “올해는 더 이상 못 뛴다고 보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커리어 처음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른 마틴은 보통 내시경 수술을 받아야 하는 부상을 입었고, 일단 칼을 대면 회복하는데 2~3개월은 걸린다는 진단이다.
다저스는 전날 빈센테 파디야의 눈부신 피칭에 힘입어 디비전 선두 샌디에고 파드레스를 9-0으로 완파, 6연패 뒤 2연승으로 일어섰지만 이제는 주전 캐처 없이 앞서가는 주자들을 모두 잡아야 하는 문제가 생겼다. 다저스는 일단 29세 마이너리거 A.J. 엘리스를 빅리그로 불러올려 허리수술을 받은 지 얼마 안 되는 백전노장 브래드 아스머스(41)와 번갈아 캐처로 쓸 계획이다.
토리 감독은 이에 대해 “어차피 좋은 성적을 내는 팀은 기대도 하지 않았던 선수가 갑자기 나타나 선풍을 일으키며 큰 도움을 주기 마련”이라고 말하며 은근히 엘리스의 선전을 기대하는 마음을 내비췄다. “수비는 이미 빅리그급”이라는 엘리스는 지난 2년 연속 트리플A에서 3할 타율을 기록한 점이 고무적이다.
이번 시즌 타율 0.248에 5홈런, 26타점으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던 마틴에게는 개인적으로 최악의 타이밍이다. 마틴은 다저스의 계약 연장 오퍼가 없으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리에이전트가 되기 때문이다.
한편 다저스(56승53패)는 5일 홈경기에서 3연승에 실패, 디비전 선두와 승차가 다시 ‘8’로 벌어졌다. 샌디에고 파드레스 (63승44패) 상대 4연전 피날레에서 삼진을 1개도 잡지 못한 파드레스 선발 케빈 코레아의 기교파 피칭에 눌려 상승세가 꺾이고 말았다.
<이규태 기자>
다저스 캐처 러셀 마틴은 부상을 털고 일어서 이번 시즌에 다시 뛰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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