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디야 완봉승
파드레스에 9-0
LA 다저스(56승52패)는 피칭 스태프가 있는 한 찬스가 있다. 3일 새 선발투수 테드 릴리가 아웃 20개를 연속으로 늘어놓으면서 팀의 6연패 사슬을 끊은데 이어 4일 홈경기에서는 빈센테 파디야가 눈부신 2안타 완봉승(2볼넷 9삼진)으로 다저스의 연승을 책임졌다.
6연패 뒤 2연승으로 다저스가 시즌 희망을 살렸다. 전날까지 합쳐 17이닝 동안 단 1점도 허용하지 않고 샌디에고 파드레스(62승44패)를 9-0으로 완파, 디비전 선두와 격차를 7게임으로 줄였다. 때마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62승46패)가 콜로라도 로키스(56승51패) 선발 유발도 히메네스의 시즌 17승(2패) 제물이 된 덕분에 디비전 2위이자 와일드카드 레이스 선두에도 1게임을 만회했다.
2회 스캇 포세드닉의 2타점 적시타로 주도권을 잡은 다저스는 8회 파디야가 직접 안타를 때려 스코어를 5-0으로 벌린 뒤 라이언 테리오의 2루타와 안드레 이티어의 시즌 17호 홈런이 폭발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의 셧아웃 승리는 최근 15경기에서 6번째다.
다저스는 그러나 전날 홈경기에서 히프를 다친 주전 캐처 러셀 마틴이 부상자명단에 올라 걱정거리가 또 하나 생겼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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