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챔피언의 꿈을 이루겠다며 절반 연봉에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를 찾아갔던 박찬호(37)가 끝에는 ‘꼴찌 구단’에서 시즌을 마치게 될 전망이다.
지난 7월31일 양키스에서 방출대기 조치를 당한 박찬호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웨이버 공시한 구원투수 크리스 리솝과 함께 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37승70패)에 의해 픽업됐다. 파이어리츠는 매년 리그 바닥을 훔치기로 유명한 ‘만년꼴찌’로 트레이드 데드라인만 되면 플레이오프 레이스에 도움이 될 만하게 키운 선수들을 팔아치우기 바쁜 팀이다. 올해도 마이너리거 2명만 받고 클로저 옥타비오 도텔은 LA 다저스, 왼손 하비에르 로페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했고, 캐처 크리스 스나이더를 영입하면서 또 다른 구원투수 D.J. 카라스코도 내줘 불펜이 바닥난 상태였다.
박찬호는 방출 대기 조치에 취해진 뒤 열흘 이내에 데려가겠다는 팀이 나오지 않으면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이거나 자유계약선수(FA)를 선택해야 하는 신세였는데, 파이어리츠가 잔여연봉을 떠맡기로 하면서 박찬호의 7번째 메이저리그 팀에 됐다.
파이어리츠는 김병현도 몸담았던 팀으로 일본인 내야수 아키노리 이와무라도 현재 이 팀 소속이다. 그러나 이와무라는 지독한 슬럼프에 빠져 마이너리그로 강등돼 있는 상태다.
박찬호의 빅리그 7번째 유니폼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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