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21일까지
챔피언십 대회 참가
펠프스와 대결 관심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수영종목 금메달을 안겨준 ‘마린보이’ 박태환이 오렌지카운티를 찾는다.
박태환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어바인 ‘윌리엄 울렛 주니어 아쿼틱스 센터’(4601 Walnut Ave.)에서 열리는 ‘팬 퍼시픽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그는 그동안 호주 전지훈련을 통해 11월 아시안 게임을 준비해 왔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전지훈련의 성과를 가늠하게 된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자유형 100, 200미터를 비롯해 올림픽 금메달 획득 종목이었던 400미터, 그리고 장거리인 1,500미터에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자유형 200m 종목에서는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와의 대결도 예상되고 있다. 자유형 200미터 예선경기는 18일 오전 10시부터, 결선 경기는 오후 6시부터 열린다. 1,500미터 자유형 경기는 같은 날 오전(예선)과 오후(결선)에 열린다.
또한 100미터 자유형 100미터 예선경기는 19일 오전 10시, 결선경기는 6시에 열리며 400미터 예선경기는 20일 오전에, 결선경기는 오후 6시에 열린다.
첫날 경기는 NBC사가 운영하는 ‘유니버설 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나머지 경기들은 NBC(채널 4)에서 21일, 22일 오후 1시부터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팬 퍼시픽 대회는 지난 1985년 일본 도쿄에서 시작해 지난 1999년 호주 시드니 대회까지는 매 2년 열리던 것이 지난 2002년 일본 요코하마 대회부터는 4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이 대회 창시 국가인 미국, 호주, 캐나다, 일본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 티켓가격은 30달러. 웹사이트 http://usaswimming.tix.com나 (800)595-4849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3일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2010 코노코 필립스 내셔널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는데 이 대회는 팬퍼시픽 대회 미국 예선 성격이다. 이 대회 각 종목 상위 2명이 대표팀 출전자격을 따내게 된다. 또한 9일부터는 주니어 대회인 ‘2010 스피도 주니어 내셔널 챔피언십’도 열린다.
강석희 어바인 시장은 “올림픽급 수영대회가 어바인에서 열리게 됐다”며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스타급 선수들을 비롯해 꿈나무 수영선수 모두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어바인에서 열리는 ‘팬 퍼시픽 챔피언십’ 대회 참가 차 OC에 오는 박태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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