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마음 전달한 신문 광고에
클리블랜드는 언급하지 않아 눈길
최근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에서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한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26)가 고향인 오하이오주 애크런 지역 신문에 전면 광고를 실어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언급하지 않은 점이 더 눈에 띈다.
제임스는 3일 자 애크런 비컨 저널에 전면 광고를 내 “애크런은 내 삶의 한가운데 자리 잡은 곳이다. 언제라도 돌아오겠다”는 뜻을 밝혔다. 애크런에 대해 “내가 처음 농구를 배운 곳이고 많은 친구와 좋은 스승들을 만난 곳이다.
여기서 얻은 격려와 지도는 앞으로 계속 나와 함께할 것”이라고 애정을 보인 제임스는 그러나 자신이 7년간 뛴 이웃 도시 클리블랜드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2009~2010년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제임스는 지난 달 히트로 이적했다. 그러자 충격에 빠진 클리블랜드 팬들은 물론 클리블랜드 구단주 댄 길버트까지 “배신당했다”며 제임스를 비난하고 나서는 등 클리블랜드 지역에서 제임스에 대한 반응은 그가 마이애미로 이적하기 전과는 180도 달라졌다. 클리블랜드의 스포츠 용품점에서는 ‘안티-제임스’ 물건들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난주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홈경기에서는 한 팬이 제임스의 이름이 달린 히트 유니폼을 입고 왔다가 경호원들의 도움을 받고서야 겨우 경기장을 빠져나갔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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