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송구로 주자도 잡아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타석에서는 5타수 1안타로 2타점을 추가했고, 수비에서는 빨랫줄 송구로 상대의 득점을 막았다.
추신수는 2일 보스턴 레드삭스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6회 구원투수 더스틴 리처슨을 상대로 2타점 우전 안타를 쳤다. 시즌 48, 49타점째. 그러나 다른 네 번은 안타를 치는데 실패, 시즌 타율은 0.292로 약간 내려갔다.
추신수는 4-1로 앞선 6회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왼손 투수 리처슨이 던진 직구를 받아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진 직선 타구를 쳤다. 이 사이 2,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추신수는 송구가 다른 데로 간 틈을 노려 2루까지 갔다. 하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앞서 1회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4회에는 몸쪽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또 5회에는 무사 1, 3루에서 병살타를 쳐 찬스를 날리기도 했다. 6회 한 방으 로 그 모든 것을 만회했지만 8회에는 이날 두 번째 삼진을 당했다.
한편 수비에서는 빨랫줄 같이 날아간 멋진 송구로 홈으로 파고든 주자를 잡아냈다. 7회 1사 2루에서 대니얼 나바의 타구를 잡아 강속구를 던져 홈으로 쇄도하던 라이언 케일리쉬를 아웃시켰다. 하지만 이때 동료 주전 포수 카를로스 산타나가 주자를 가로 막았다가 왼쪽 무릎 부위를 크게 다쳐 실려 나갔다.
인디언스(45승61패)는 강호 레드삭스(60승46패)의 추격을 뿌리치고 6-5로 이겼지만 4번 타자로 쓰던 수퍼루키 캐처가 다쳐 전혀 즐길 분위기가 아니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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