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 마이클 잭슨 사망 사건과 관련, 과거에 잭슨을 치료했던 의사 7명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온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무부 산하 마약수사국은 28일 이들을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한 명은 잭슨이라는 가명을 쓴 사람에게 약을 처방했다가 캘리포니아 의료위원회에 회부된 것이라고 마약수사국 대변인은 말했다.
마이클 잭슨에게 강력한 마취제를 투약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주치의 콘래드 머리는 이들 7명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
잭슨 사망사건의 수사를 맡은 로스앤젤레스 경찰 당국은 주와 연방 수사국에 과거 잭슨을 치료했던 의사들의 처방전 발행 경력을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캘리포니아주 마약수사국은 규제약물을 처방한 의사와 그 처방 분량, 복용 당사자 정보가 담긴 처방 약품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수사를 벌였다.
연방 마약단속국(DEA) 역시 이 의사들의 의료활동에 대한 수사를 중단했다고 DEA 대변인은 밝혔다.
마이클 잭슨의 아버지 조 잭슨 측 변호사인 브라이언 옥스먼은 "매우 실망했다"면서 "말년에 마이클 잭슨의 약물 사용은 매우 과다했는데 그것을 공공에 알리지 않는 것은 실제 사실을 무시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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