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전 세상을 떠난 미국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유품이 경매를 통해 팬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27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엘비스 프레슬리가 생전에 사용하던 흰색 그랜드 피아노와 트라이엄프 자동차, 금테 선글라스, 다이아몬드 반지 등이 다음달 14일 미국 테네시주(州) 멤피스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특히 엘비스 프레슬리가 10여년간 사용하던 흰색 크나베(Knabe) 피아노는 이번 경매에서 1백만 파운드(약 18억5천만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피아노는 엘비스 프레슬리가 살던 지역내 한 콘서트홀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그는 이 중고피아노를 1957년 매입해 1969년까지 자신의 음악실에 놓고 사용했다.
미국의 경매중개업체 헤리티지 옥션의 음악엔터테인먼트 책임자 더그 노르윈은 이 피아노가 "황제의 열정이 담긴 소중한 물건"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경매에서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생가 ‘그레이스랜드(Graceland)’의 1957년도 매매계약서와 1958년 당시 여자친구였던 애니타 우드에게 그가 보낸 4페이지 분량의 연애편지도 소개될 예정이며 이것들의 감정 가격은 각각 3만5천달러와 7만5천달러다.
로큰롤 황제의 상징이었던 금테 선글라스에 대한 경매는 1만달러에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작년 경매에서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머리카락이 1만8천300달러에 낙찰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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