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방문설이 나돌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46)를 목격했다는 사람들이 뉴질랜드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그의 뉴질랜드 방문은 1주일 가까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다.
피트의 뉴질랜드 방문설은 지난 25일 오후 서너 명의 일행과 함께 웰링턴에 있는 한 인도 식당에 그가 모자를 눌러쓰고 불쑥 나타나 식사를 하고 갔다는 소식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면서부터인데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뉴질랜드 영화감독 피터 잭슨이 웰링턴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그의 방문은 사실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런데 뉴질랜드 남섬 더니든에서 그를 보았다는 또 다른 사람이 나타나 방문설에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
더니든에 사는 토니 플랜트는 28일 현지 신문에 지난 23일 오후 베이슨 항에서 뉴질랜드 해군 오타고 함 앞에서 열린 해군 군악대 연습 광경을 지켜보다 우연히 피트를 보았다며 그는 자신과 불과 1m 떨어진 거리에 서 있었다고 말했다.
플랜트는 인근에서 일을 마치고 15살 난 딸과 함께 가다 군악대 연주를 듣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놀랍게도 자신의 뒤쪽에 피트가 서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그를 알아볼 수 있다."며 낯익은 할리우드 스타여서 다시 한 번 뒤를 돌아다보았는데 그는 함정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의 당시 모습에 대해 면도를 깨끗하게 하고 값비싼 옷을 입고 있었다며 머리에는 빨간색 야구 모자를 쓰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의 딸은 그 사람이 피트라는 사실을 믿지 못했으며 직장 동료들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다 피트가 웰링턴의 인도식당에서 목격됐다는 보도를 보고 난 뒤에야 생각을 고쳐먹기 시작했다고 플랜트는 전했다.
피트가 웰링턴에서 목격된 인도 식당은 잭슨 감독이 소유하고 있는 영화 스튜디오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피트의 파트너인 안젤리나 졸리는 27일 밤 피트를 대동하지 않은 채 인천공항에 도착, 첫 번째 한국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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