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드레스에 2-0... 최근 6경기서 4번째 완봉승
에인절스는 3연패…레인저스와 8.5게임차
LA 다저스가 안드레 이티어의 2사 후 2타점 핀치히트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디비전 선두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격차를 5게임으로 줄였다.
다저스(54승46패)는 27일 적지에서 승리를 거두며 열흘간 7차례 대결의 첫 경기를 따냈다. ‘히어로’ 이티어는 이날 복통으로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0-0이던 7회 2사 만루 찬스에서 선발투수 채드 빌링슬리 대신 핀치히터로 등장,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파드레스(58승40패)의 버드 블랙 감독은 이때 불펜에 왼손투수 조 탯처가 준비된 상황이었지만 우완 선발 잔 갈랜드로 이닝을 마치길 고집하다 후회가 막심하게 됐다. 왼손타자 이티어는 오른손 투수 상대 타율이 0.329인 반면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은 0.234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블랙 감독은 이티어가 내야 다이아몬드 한 중간을 가른 중전 안타로 블레이크 드윗과 개럿 앤더슨을 불러들인 후에서야 투수를 탯처로 교체, “소 잃고 외양간 고친 셈”이 됐다.
다저스는 ‘짠물 피칭’도 계속되고 있다. 선발 빌링슬리(9승5패)가 지난 경기까지 합쳐 무실점 행진을 15이닝째 이어간 뒤 쿠오홍치가 아웃 6개 중 5개를 삼진으로 잡았고, 마지막 9회에는 조나단 브락스턴이 철문을 내리며 올해 11번째 완봉승을 합작했다.
다저스는 펫코파크에서 4연승을 거두며 파드레스 상대 시즌 전적을 5승1패로 끌어올렸다. 다저스는 디비전 내 전적이 25승8패로 리그 전체에서 최고다.
한편 LA 에인절스(52승51패)는 이틀 연속 홈구장에서 보스턴 레드삭스(57승44패) 앞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까지 팀 에이스로 활약했던 잔 랙키(10승5패)에 눌린 동시에 텍사스 레인저스(59승41패)는 연장 10회 넬슨 크루스의 끝내기 투런홈런으로 오클랜드 A’s를 3-1로 제압, 디비전 선두와 승차가 시즌 최악 8.5게임차로 벌어졌다.
<이규태 기자>
로니 벨랴드(왼쪽부터), 제임스 로니, 러셀 마틴 등 다저스 선두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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