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연속 2-0 셧아웃 승리
LA 다저스가 6연패 뒤 2연승으로 일어섰다. 그 비결은 피칭스태프가 뿌린 ‘빵’이다.
시즌의 반환점을 돌면서 6연패로 넘어졌던 다저스는 채드 빌링슬리에 이어 일본인 선발투수 히로키 구로다와 대만인 구원투수 쿠오홍치가 계속 ‘0’만 늘어놓으면서 이틀 연속 2-0으로 이겼다. 2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빌링슬리가 커리어 두 번째 완봉승으로 지긋지긋한 연패사슬을 끊은데 이어 22일 뉴욕 메츠와 맞붙은 홈경기에서는 구로다-쿠오홍치 ‘아시안 커넥션’이 셧아웃을 합작하며 연승을 책임졌다.
구로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6번째 일본인 선발대결에서 8이닝을 5안타 무실점(1볼넷 4삼진)으로 막고 시즌 8승(8패)째를 챙겼고, 슬럼프에 빠진 조나단 브락스턴 대신 클로저로 등장한 대만인 올스타 쿠오홍치는 아웃 3개 중 2개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올 시즌 3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쿠오홍치는 다저스테디엄에서 16⅓이닝째 실점이 없다.
메츠의 일본인 선발 히사노리 다카하시(7승5패)도 7이닝 동안 3안타만 허용하며 선방했다. 이날 안타수에서는 오히려 다저스가 메츠에 4-5로 뒤졌다.
다카하시는 그러나 첫 회 2사 1루에서 맷 켐프에 2루타를 얻어맞은 순간 사실상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썼다. 그때 홈을 밟은 제이미 캐롤이 볼넷으로 내보낸 주자여서 더욱 뼈아팠다.
다카하시는 7회에도 켐프에 시즌 17호 솔로홈런을 맞아 0-2로 뒤졌고 메츠 타선은 산발 5안타로 꽁꽁 묶여 다카하시를 구하지 못했다.
<이규태 기자>
메이저리그 역사상 6번째 일본인 선발대결의 승자는 히로키 구로다였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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