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가 디비전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의 ‘신무기’에 꼼짝없이 당했다. 레인저스가 에인절스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연패를 막기 위해 최근 영입한 왼손투수 클리프 리에 산발 5안타로 묶여 디비전 선두와 간격이 6게임차로 벌어졌다.
에인절스(51승47패)는 22일 제러드 위버(9승6패) 대 리(9승4패)의 에이스 대결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위버는 6이닝 동안 7안타(2볼넷 5삼진)를 맞고 3실점한 반면 리는 8⅓이닝 동안 5안타(0볼넷 4삼진) 2실점으로 버틴 결과였다.
레인저스(56승40패)는 모처럼 기회가 온 김에 우승까지 넘보겠다며 지난 9일 시애틀 매리너스에 1루수 유망주 저스틴 스목과 마이너리거 2명을 주고 리를 영입했다.
7회 ‘솔로홈런 전문’ 마이크 나폴리의 솔로홈런(시즌 18호)으로 점수차만 줄인 셈인 에인절스도 이날 트레이드를 성사시켜 타선을 보강했다. 디비전 라이벌 레인저스가 리를 영입한 것과 비교할 만한 업그레이드는 못 되지만 캔사스시티 로열스에 트리플A 선발투수 션 오설리반과 더블A 왼손투수 윌 스미스를 주고 내야수 알베르토 카야스포(27)를 받아왔다.
에인절스가 일단 주전 3루수로 쓸 계획인 카야스포는 원래 에인절스 마이너리그 시스템에서 자란 선수로 코너 내야수보다는 미들 인필더에 적합하다. 올해는 88경기에 출장, 0.275 타율로 홈런 8개에 43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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