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협, 조사위 구성 명칭 사용등 총회 전 매듭짓기로
대뉴욕지구교회협의회(회장 신현택) 산하 2개의 뉴욕청소년 센터 문제(본보 5월25일 A4면)와 관련 교협이 뒤늦게 조사위원회를 구성, 문제해결에 나섰다.
교협측은 교협산하 뉴욕청소년센터(대표 방지각 목사)와 양희철 목사를 대표로 한 뉴욕청소년센터가 명칭 사용을 놓고 충돌한 것과 관련 김원기 목사를 위원장으로 장석진, 김홍석, 유상열, 박 이스라엘, 조명철 목사 등 6인으로 구성된 뉴욕청소년센터조사위원회(가칭)를 구성키로 한 것.
교협 회장 신현택 목사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할렐루야 복음화 대회를 치르느라 미뤄왔던 두 단체의 교협산하 뉴욕청소년센터 명칭 사용 문제를 수습하고자 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며 “양측 대표를 불러, 입장을 들은 뒤 교협차원에서 원만한 해결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 늦어도 10월 총회전에는 문제를 수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위원장을 맡은 김원기 목사는 “언론에도 보도됐듯이 뉴욕청소년센터 문제가 교계에 큰 혼란을 줄 정도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데다 청소년 문제를 다루는 주요 단체의 일이니만큼 소홀이 다룰 수 없어 심사숙고해 총회전에는 결말을 내겠다”고 밝혔다.그러나 교협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너무 오랫동안 수수방관해오지 않았냐는 지적도 나왔다.
그동안 방지각 목사가 대표로 있는 뉴욕청소년센터는 명칭 문제를 놓고 수차례 교협측에 문제해결을 요청했고 지난해 12월에는 같은 교협건물내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양희철 목사의 청소년센터 장소 사용권과 관련 현 주소지를 사용치 않게 해달라는 요청서를 등기우편으로 보낸 바 있다.이에 대해 교협측은 “그동안 수차례 양측대표들과 만나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했지만 수습이
안돼 급기야 조사위원회 구성을 결정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번 사태는 1991년 뉴욕교협 산하 독립단체로 공식 설립된 방지각 목사 대표 뉴욕청소년센터가 정부기금 유치 확대 차원에서 기존의 영문 명칭(Korean Youth Center of New York)을 2006년에 변경(Asian Youth Center of New York)후 여전히 종전 명칭을 공식 사용해온 상황에서 양희철 목사가 2009년 센터의 기존 명칭을 사용해 주정부에 등록하면서 빚어졌다.
한편 교협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협 건물 이전 위원회 구성과 지속적인 교협 목회자상 시상 등의 사업계획을 발표후 장기수 아이티 선교회 미주본부 대표에게 교계 각계에서 모은 1만8,912달러21센트의 성금을 전달했다. <김진혜 기자>
김홍석(왼쪽부터), 김원기, 신현택, 박 이스라엘 목사가 기자회견에서 뉴욕청소년센터 문제 조사위원회 구성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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