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코믹콘(Comic-Con) 인터내셔널 축제’가 오는 22일(목)부터 25일(일)까지 4일간 샌디에고 다운타운에 위치한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코믹콘은 만화, 애니메이션, 팬터지 소설, 게임 등과 관련한 대형 축제로, 만화 영화들이 첫 선을 보이기도 하고 관련 상품 판매도 하는 미국 최대의 컨벤션이다.

매년 12만명 이상의 관람객으로 해마다 표가 매진되는 샌디에고 코믹콘 축제는 이미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 잡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해 아이언 맨2(Iron Man 2) 상영 때에는 영화를 보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이 다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붐비기도 했다.

올해로 41번째를 맞는 ‘샌디에고 코믹콘 인터내셔널 2010’에는 400개가 넘는 행사가 열리며, 미국의 메이저 만화 출판사를 포함하여, 할리웃 스타들도 참석한다.

올해는 배트맨(Batman)과 엑스맨(X-man)을 만든 전설절인 닐 애담스가 그의 예술가 아들들과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21일 저녁에 열리는 프리뷰 나잇에서는 코믹콘 축제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하루 전날 저녁 다운타운의 매리엇 호텔에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스페셜 프리미엄 이벤트를 열고 인기 있는 만화 이누야사(Inuyasa) 극장판과 헬 걸 2(Hell Girl 2) 등 4개의 만화영화를 상영한다.

전 세계에서 방문하는 수많은 관광객을 위해 코믹콘 측에서는 다운타운 호텔들로부터 컨벤션 센터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다운타운뿐만 아니라 미션밸리와 셸터 아일랜드, 노스 하버 아일랜드에 있는 호텔들까지도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현재는 일요일을 제외한 모든 날짜의 입장권이 마감된 상황이지만, 입장권이 없어도 컨벤션 센터 밖에서 열리는 코믹콘 이벤트와 함께 샌디에고 최고의 레스토랑이 즐비한 다운타운에서 시원한 여름 밤 문화를 즐길 수 있다.

그 외에 어린이들을 위한 이벤트도 따로 준비되어 있어 어린이들을 환상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다양한 전시회와 만화영화 상영 일정 등 자세한 안내를 원하는 사람은 인터넷 웹사이트 www.comic-con.org를 방문하면 된다.


샌디에고 코믹콘 인터내셔널 축제는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이 총망라된 종합 축제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