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KO패를 당한 반면 LA 에인절스는 KO승 스타트를 끊었다.
다저스(49승40패)는 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48승41패)와 원정경기에서 1-7로 싱겁게 드러누웠다. 그러나 에인절스(48승44패)는 홈구장에서 시애틀 매리너스(35승54패)를 8-3으로 때려눕혔다.
다저스는 믿었던 클레이튼 커쇼(9승5패)가 크리스 카펜터(10승3패)와 선발대결에서 초반부터 크게 밀리는 바람에 김이 빠졌다. 커쇼는 카디널스 루키 앨렌 크렉에 안타도 없이 2타점을 내주는 등 첫 회부터 연속 볼넷으로 2실점 위기를 자초한 결과 카펜터의 다저스 상대 전승기록만 ‘6승무패’로 늘려줬다.
안드레 이티어는 시즌 15호 홈런을 날렸지만 이날 부상자명단에서 풀린 매니 라미레스(38)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한편 일찌감치 4-0으로 앞섰던 에인절스는 5회 만루 위기에서 매리너스의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에 주자일소 2루타를 얻어맞고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6회말 에릭 아이바(4타수3안타 3타점)와 바비 아브레유(3타수2안타 3타점)의 적시타가 연발하며 매너리스의 의지를 꺾었다.
에인절스의 싱커볼 전문 선발투수 조엘 피네이로는 7이닝을 6안타 3실점(1볼넷 4삼진)으로 막고 시즌 10승(6패) 고지를 점령했다.
<이규태 기자>
4회 솔로홈런을 친 안드레 이티어(왼쪽). 그가 매니 라미레스의 축하를 받으면서 홈인한 것은 6월29일 이후 처음이다. (A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