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결과 나쁘지만 엄지손가락은 잘 움직여
다음주 미네소타 원정 동행 재활서 결판날 듯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오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빠르면 다음 주 미네소타 트윈스 방문 시리즈에서 팀에 복귀할 가능성이 보인다. 그러나 MRI(자기공명영상촬영) 결과는 나쁘게 나와 재활을 강행하는 도중 상태가 악화돼 결국 수술을 받고 시즌을 접어야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인디언스는 15일 구단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손가락 부상으로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추신수의 근황을 전했는데 아직도 확실한 게 하나도 없다. 지난 2일 오클랜드 A’s와 경기 때 8회초 타구를 몸을 던져 잡으려다 오른손 엄지를 다쳤던 추신수는 수술을 피한 채 재활에 전념해왔다. 애초 6∼7주 진단이 나왔지만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이르면 이달 말 복귀 기대를 부풀렸다.
추신수는 전날 처음으로 20여차례 티 배팅을 한 데 이어 이날 홈구장인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30여차례의 가벼운 토스 배팅에서 외야까지 날아가는 플라이볼을 쳐냈다. 이번 주말에는 타격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 다음 주에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 때 선수단과 동행해 재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러나 MRI 결과가 나쁘게 나와 여전히 불안한 상태로 알려졌다. 추신수는 “(토마스)그램 박사가 MRI 결과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 손가락을 만지고 움직여보고 나서는 MRI에 나타난 것만큼 나쁘지 않다고 하더라. 인대가 끊어진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규태 기자>
추신수는 “매일 좋아지고 있다. 가능한 한 빨리 복귀하고 싶다. 하지만 서두르는 바람에 (부상을) 악화시키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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