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구나우즈 한인회
100여명에 보은행사
한국문화 공연 선사
300여명의 한인들이 한 마음으로 6.25 발발 60주년을 맞아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라구나우즈시에 있는 OC 대표적인 실버타운인 ‘라구나우즈 빌리지’ 내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의 모임 ‘라구나우즈 한인회’(회장 장준)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라구나우즈 클럽하우스 #5에서 이 지역 참전용사와 가족 100여명을 초청해 대규모 보은기념 행사와 오찬모임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서 장준 회장은 “공산당이 침공해 나라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참전용사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이 없었을 것”이라며 “한인들은 늘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고 이번 행사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그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참전용사를 대표해 댄 월퐁은 “한인들이 잊지 않고 참석용사들을 위한 모임을 마련해 너무나 감사하다”며 “전쟁을 겪었던 한국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가슴이 뿌듯하고 항상 한국의 발전을 위해서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서 한인회 합창단은 아리랑을 비롯해 잘 알려져 있는 곡들을 선사했다. 임관규 원장과 문하생들은 선비춤, 장구춤, 부채춤 등 한국의 전통 고전무용을 공연했으며, 사물놀이팀과 하프 연주단도 출연했다.
한인회 측은 6.25 참전용사들에게 점심대접과 함께 한국 전쟁 당시와 현재의 모습을 담은 DVD를 상영했다. 또 한국전 발발부터 휴전이 되기까지 복무한 23명의 참전용사들에게 대한민국 국가 보훈처에서 만든 ‘평화의 사도증서’ 메달을 증정했다. 이 행사에는 강석희 어바인 시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한편 라구나우즈 한인회는 이번 보은의 행사에 앞서 지난 8일 라구나우즈 빌리지 클럽하우스 3에서 ‘한소리-천상의 목소리’ 오페라단(단장 박미애)을 한국에서 초청해 6.25 전쟁 발발 60주년 음악회를 마련했다.
<문태기 기자>
라구나우즈 한인회 관계자들과 한국전 참전용사와 강석희(가운데) 시장이 행사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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