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제국’을 세운 조지 스타인브레너가 12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스타인브레너 전 뉴욕 양키스 구단주는 이날 심장마비를 일으켜 플로리다주 탬파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곧 숨을 거뒀다. 스타인브레너는 지난 73년 뉴욕 양키스를 방송사 CBS로부터 비교적 헐값인 1,000만 달러에 사들여 오늘날 미국 최고의 명문구단으로 키워낸 인물이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오랫동안 구단주를 맡아온 인물로 강력한 뚝심과 제왕적인 기질 때문에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그를 싫어하는 측에서는 ‘악마의 군주’로 혹평하고 있으며 구단 운영이 독선적이라는 이유로 별명도 ‘보스’라고 불렸다.
하지만 그는 “숨을 쉬기 시작한 이후 승리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밝히는 등 팀 승리를 위한 열정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스타일 때문에 재능있는 선수들을 스카우트하는 데는 돈을 아끼지 않아 프로선수들의 몸값을 치솟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의견도 거세다.
양키스는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현재 소속돼 있는 미 프로스포츠 최고 명문 구간으로 경제전문 ‘포천 매거진’에 따르면 브랜드가치가 세계 프로구단 가운데 가장 높은 16억 달러가 넘는다.
조지 스타인브레너는 3년 전 양키스 구단을 두 아들에게 넘겼지만 양키스의 ‘영원한 보스’로 기억에 남아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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