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일원 올 초부터 반등세, 2분기 15억 달러 기록
워싱턴 일원의 사무실 매매 계약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 제공 기관인 코스타 그룹(CoStar Group)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감소되어 오던 사무실 매매 계약 규모가 올해 들어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일원의 사무실 매매 계약은 2007년 초반 60억 달러까지 올라가는 등 한때 잠시 호황을 누린 뒤 감소 추세가 이어져 오던 터라 이번 반등세는 고무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올해 2분기 사무실 매매 계약은 1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4배나 높은 수치로 매매 계약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의 경우 사무실 매매 계약 규모는 총 23억 달러였다. 올해 2분기 계약 규모만 놓고 볼 때 지난해 총 계약액과의 차이는 8억 달러에 불과하다. 따라서 현 증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올해 계약 규모는 지난해보다 훨씬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들어 이와 같은 증가 추세가 계속되자 사무실 매매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가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한편 워싱턴 일원의 사무실 매매 투자 규모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올해 들어 더욱 높아졌다. 올해 1, 2분기 6개월 동안 워싱턴 일원에서 매매된 사무실 계약은 전국의 15%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지난해의 13%에 비해 전국에서 차지하는 몫이 올해 들어 2%나 더 늘어났다.
이보다 앞선 해인 2000년과 2008년 사이 워싱턴 일원의 사무실 매매 규모는 매년 평균 전국의 11%대에 머물러 있었다. 이를 감안하면 워싱턴 일원의 사무실 매매 투자는 타 지역에 비해 그 성장 속도가 빠른 것으로 분석된다.
워싱턴 일원의 사무실 매매 규모가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는 것은 이 지역의 경제가 타 도시에 비해 건실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무실 투자가들이 워싱턴 일원처럼 경제가 비교적 양호한 지역을 찾아 몰려드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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