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가 결국에는 시카고에서 싹쓸이 수모를 당하고 말았다. 첫 3경기에서 합계 5점에 그친 것도 모자라 8일 4차전에서는 2안타 셧아웃으로 싱겁게 주저앉았다.
에인절스(46승42패)의 마이크 소샤 감독은 슬럼프에 빠진 히데키 마쓰이와 바비 아브레유에 이날 ‘휴식’을 처방했다. 하지만 타선만 더 약해진 결과가 나와 시카고 화이트삭스(46승38패)에 0-1로 패했다.
선발 어빈 산타나만 딱했다. 3안타 완투의 선전을 펼쳤지만 첫 회에 내준 1점을 타선이 끝내 만회하지 못해 방어율을 3.76으로 끌어 내리고도 시즌 7패(8승)의 멍에를 뒤집어썼다. 반면 화이트삭스 좌완 선발 잔 댕크스는 산나타보다 1안타, 1점을 덜 내준 결과 시즌 8승(7패)의 행운을 안았다. 화이트삭스는 최근 22승5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6번째로 패한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레이스에서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에 시즌 최다 5.5게임차로 뒤져있다.
한편 LA 다저스(47승38패)는 이날 홈구장에서 숏스탑 라파엘 퍼칼의 눈부신 활약(시즌 6호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1스틸)에 힘입어 시카고 컵스(38승48패)를 3-2로 제쳤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삼진 12개를 쏟아낸 8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9승(4패)째를 따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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