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나이에 ‘꿈의 무대’인 미국프로야구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풍운아’ 최향남(39)이 방향을 바꿔 일본프로야구 입단을 타진한다.
최향남은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는다. 줄곧 미국행을 고집했던 최향남이 일본 구단의 정식 테스트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향남은 6일부터 11일까지 고베에 있는 오릭스 연습장에서 기량을 검증받고 8일에는 1군 훈련에 참가,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의 눈도장을 기다린다.
무라야마 오릭스 운영부장은 “정말로 팀에 보탬이 될 전력일지 제대로 판별하고 싶다”며 계약에는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다.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 앨버커크에서 뛰었던 최향남은 최근 방출을 통보받았다. 중간계투로 나와 작년에는 9승2패, 평균자책점 2.34라는 좋은 성적을 남겼음에도 나이가 많아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고 올해는 12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5.84로 부진했던 탓에 퇴출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1990년 KIA의 전신인 해태에 입단해 LG(1997~2002년)에서 활약했던 최향남은 2003년 11월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입단 테스트를 받고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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