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간판타자 추신수가 갑자기 들이닥친 이중의 불운에 울었다. 수비도중 타구를 잡으려고 다이빙하다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다쳐 부상자명단(DL)에 올랐는데 회복에 6~8주가 소요되고 어쩌면 수술을 받고 올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필이면 메이저리그 올스타 명단 발표 이틀 전에 다치는 바람에 99% 확실했던 한인타자 첫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전이 좌절됐고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인디언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클랜드 A’s와의 경기에서 8회 다이빙하다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다친 추신수는 9일 MRI(자기공명이미지) 촬영결과 당초 생각보다 부상정도가 심해 곧바로 DL에 올랐다. 매니 액타 인디언스 감독은 “수술받을 가능성이 있다. 시즌 마지막달(9월)이나 돼야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오는 6일 전문의 탐 그레이햄 박사에게 진찰을 받고 수술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올해 타율(.286), 홈런(13), 타점(43), 출루율(.390)에서 모두 인디언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추신수는 인디언스 대표로 오는 13일 애나하임 에인절스테디엄에서 펼쳐지는 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 출전이 확실시됐으나 갑작스런 부상으로 파우스토 카모나에게 올스타 자리를 넘겨줘야 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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