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7·클리블랜드)의 방망이가 4경기 만에 침묵했다.
추신수는 1일 홈구장에서 속개된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리즈 4차전에서 3차례나 삼진으로 돌아서며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을 골라 한 번 출루했지만 안타를 치지 못해 시즌 타율은 0.289에서 0.285로 조금 떨어졌다.
추신수는 전날까지 1주일 동안 홈런 다섯 방을 쏴 올린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에는 토론토 선발 숀 마컴을 전혀 풀지 못했다. 마컴은 오른손 투수인 반면 왼손 타자에 더 강하기로 유명한 ‘이상한’ 투수다.
평소처럼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바깥쪽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후속 맷 라포타의 홈런 때 홈으로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타자 일순하고 나서 다시 타석에 들어서 또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0으로 앞선 6회에는 1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브라이언 탈레와 대결했지만 이번에는 파울팁 삼진으로 아웃됐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이날 공격을 마무리했다.
클리블랜드(31승47패)는 선발 저스틴 매스터슨의 8⅓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6-1로 완승, 블루제이스(40승40패) 4연전을 휩쓸며 시즌 최다 5연승을 기록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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