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출신의 재범(23)이 공식 홈페이지 글을 통해 18일 입국하는 심경을 밝혔다.
한미합작 영화 ‘하이프 네이션’ 촬영을 위해 입국하는 그는 한국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쓴 글에서 새 발걸음을 내딛기 전 몇 가지 말씀을 드린다며 과거는 과거로 놓아주려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연습생 시절 미국의 지인과 주고받은 메시지가 공개돼 한국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일자 고향인 시애틀로 떠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해명을 명확히 했다.
그는 "제가 한때 어리고 철이 없었던 시절에 했던 말 때문에 제 마음과는 다르게 많은 오해가 있었다"며 "하지만 저는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한국인임이 자랑스럽고, 한국에 살면서 한국을 알게 됐고 제 부모님도 한국인이고 제가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건 한국인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2PM 멤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지난 9월 이후 감정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멤버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며 "’얘들아 우리가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려 안타깝고 미안해’. 2PM을 전적으로 사랑하고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달라. 분명한 것은 그들은 정말 열심히 하는 좋은 아이들이고 그 누구도 그들에게서 지금의 자리를 빼앗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팬덤(Fandom) 간에 다툼도 그만하고 서로 잘 지내달라고 당부한 그는 "하나님, 가족, 팬 여러분 앞에 제가 떳떳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재범은 글 말미에서 "좀 더 긍정적인 모습으로 해나가고 좋은 방향으로 일이 풀리길 바라며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제가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몇 시간 후 한국으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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