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18일부터 MoMA
▶ 입체파 영향 받기 시작한 1913-1917년까지 작품전시
야수파의 거장 앙리 마티스(1869~1917)의 새로운 시도가 엿보이는 특별전 ‘마티스: 기초적인 창작, 1913~1917’(MATISSE: RADICAL INVENTION, 1913~1917)전이 내달 18일부터 모마(MoMA: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모마가 시카고 미술관과 공동 개최하는 이 전시는 야수파 운동이 끝난 후 입체주의가 지배하기 앞서완성된 마티스의 주요 작품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티스가 색채의 마술사라고 불러질 만큼 강렬한 색채의 자유로운 구성을 추구했던 기존의 화풍에서 벗어나 기하학적이고 추상적인 경향과 함께 입체파의 영향을 받기 시작한 주요한 시기인 1913년부터 1917년까지의 작품들을 보여준다.피아노 교습(1916)과 1909년부터 시작, 1917년에 완성한 ‘강가에서 목욕하는 아가씨들’(1909~10, 1913, 1916~17), ‘모로코 사람들’ 등 주요 회화 걸작들 외에도 조각, 드로잉, 판화 등 총 120 여점이 전시된다.
‘빨강의 조화’(1908~1909), ‘댄스(1910)’ ‘음악’(1910) 등의 작품을 마지막으로 강렬한 색채에 의존하던 작품들이 변화를 보이기 시작, 1910년대에 들어와 기하학적이고 추상적인 경향을 띠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시기는 강렬한 태양과 원색의 꽃들, 낯선 이국의 빛깔에 심취됐던 마티스가 모로코의 여행을 끝내고 파리로 돌아와 니스에 정착하기 전까지 입체파의 기법을 시도하고 1차 대전을 치르며 중대한 영향을 받는 시기라 할 수 있다. 마티스는 당시 화풍을 기초로 해서 자신만의 실험적이면서도 독특한 작품을 만들어낸다. 마티스 특별전은 10월11일까지 계속되며 모마 6층의 조앤 앤 프레스턴 로버트 티시 갤러리에서 10월11일까지 계속된다. 오디오로 작품설명을 들으면
더욱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 ▲장소: 11 West 53 Street, New York ▲웹사이트: www.moma.org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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