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45년 알 벤튼 이어 가장 낮은 1.15 방어율
콜로라도 로키스 에이스 유발도 히메네스(26)가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고 있다. 17일에는 미네소타 트윈스 에이스 프란시스코 리리아노(6승4패)까지 꺾고 이미 시즌 13승(1패)째를 올렸다. 이는 1986년 시즌을 14연승으로 시작했던 ‘로켓’ 로저 클레멘스 이후 최고의 스타트다.
와인드업을 포기한 뒤 가파른 상승세를 탄 강속구 우완 투수 히메네스는 이날 원정경기에서 8이닝 1실점(4삼진 2볼넷) 호투로 시즌 평균 자책점을 1.15로 끌어내리면서 또 한 명의 에이스를 꺾었다. 지난달에는 내셔널리그 사이 영 상 2연패 경력이 빛나는 팀 린시컴(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휴스턴 애스트로스 에이스 로이 오즈왈트가 히메네스 앞에 무릎을 꿇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시즌 첫 14차례 선발 등판 후 평균 자책점이 더 낮았던 투수는 1945년에 0.91을 기록했던 알 벤튼밖에 없다. 14차례 등판에서 13승을 거둔 투수도 1931, 32년 연속 13승1패로 출발한 레프티 그로브와 클레멘스에 이어 역사상 단 3번째다.
로키스(34승32패)는 히메네스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첫 공격에서 3점을 뽑은 결과 트윈스(38승28패)를 5-1로 가볍게 눌렀다.
<이규태 기자>
시즌 첫 14차례 등판에서 13승을 거둔 투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유발도 히메네스가 단 3번째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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