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으로 돌아와 이틀 연속 밀워키 브루어스(28승38패)에 실컷 두들겨 맞았던 LA 에인절스(37승32패)가 16일 3차전은 건졌다. 이날에는 선발투수 조엘 피네이로가 상대 타선에 얻어맞지 않고 8이닝 동안 3안타 1실점(1볼넷 5삼진)으로 잘 버텨준 덕분이다. 첫 두 경기에서 합계 19점을 쏟아냈던 브루어스 타선에 찬물을 끼얹은 싱커볼 투수 피네이로는 캐처 듀오 마이크 나폴리(시즌 11호)와 바비 윌슨(1호)이 각각 홈런을 날려준 덕분에 시즌 6승(6패)째를 챙겼다.
한편 다저스(38승27패)는 이날 신시내티 레즈(36승30패)를 6-2로 꺾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로 고개를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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