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만에 첫 안방 3연전 싹쓸이
에인절스는 7-1로 A’s 완파
LA 다저스(36승24패)가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안방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33승27패) 상대 3연전을 휩쓸었다.
다저스는 9일 홈경기 9회말 2사 1루에서 카디널스 캐처 야디어 몰리나가 친 공이 원바운드로 센터필드 펜스를 넘어간 행운에 4-3 승리를 지켰다. 카디널스는 그 타구가 ‘그라운드 룰 2루타’로 처리되면서 홈까지 밟았던 1루 주자 알버트 푸홀스가 3루로 돌아가야 했던 불운에 울었다. 다저스 클로저 조나단 브락스턴은 다음 타자 랜디 윈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싹쓸이를 완성했다. 시즌 16번째 세이브.
첫 공격에서 매니 라미레스의 투런홈런(시즌 5호)으로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3회 블레이크 드윗의 2타점 적시타로 일찌감치 4-0으로 달아난 뒤 라이언 러드윅(10호)의 3점포로 바싹 따라붙은 카디널스의 추격을 어렵게 뿌리쳤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6승3패)는 삼진 10개(2볼넷)를 쏟아내며 7이닝을 4안타 3실점으로 막은 결과 월드시리즈 MVP 경력이 빛나는 애덤 웨인라이트에 시즌 4패(8승)째를 안겼다.
한편 LA 에인절스(33승29패)는 이날 오클랜드 A’s(31승30패) 피칭 스태프를 장단 16안타로 두들겨 7-1로 이겼다. A’s 선발 달라스 브레이든(4승6패)은 지난 5월 9일 메이저리그 역사상 19번째 퍼펙트게임을 던진 후 6차례 등판에 걸쳐 4.75 방어율에 4패째를 기록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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