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치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되면 6명이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룹 신화 겸 솔로가수 신혜성(본명 정필교ㆍ31)이 7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 공연 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화로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998년 6인조로 데뷔한 신화는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으로 현재 다섯 멤버(에릭, 이민우, 전진, 김동완, 앤디)가 군 복무 중이어서 활동이 잠시 중단된 상태다.
신혜성은 "모두 군 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여전히 만나며 서로 의지하고 있다"며 "6명 모두 빨리 다시 뭉쳐 무대에서 팬들에게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고 싶은 욕구가 있어 ‘이런 음악을 해볼까’라는 구상도 해본다. 모습이 안 보인다고 잊지 말아달라"고 했다.
또 평균 수명이 5년도 채 되지 않는 요즘 아이돌 그룹과 달리 신화가 10년 넘게 지속된 비결로 멤버들 간의 스스럼 없는 대화를 꼽았다.
그는 "우리도 여섯 멤버가 12년이 흐르는 동안 문제가 없진 않았다"며 "위기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만나서 대화를 했다. 우리는 말하고 싸우도 풀고를 반복했고 일이 있을 때마다 서로 양보했다. 남자들끼리의 우정이 많이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돌 그룹은 활동을 시작해 인기를 얻어가는 과정에서 해체하는 경우가 많다"며 "12년간 그런 팀들을 보면서 안타까웠다. 다른 후배 그룹도 멤버들 간에 대화가 많았으면 좋겠다. 서로 대화가 없어지는 순간부터 멀어지게 된다. 우리 역시 12년 됐다고 방심하지 않고 20년, 30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쿄=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