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로 A’s 꺾고 6연승
다저스는 카디널스 대파
LA 에인절스(32승28패)가 6연승을 질주, 마침내 디비전 선두로 고개를 내밀었다.
에인절스는 7일 적지에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의 라이벌 오클랜드 A’s(30승29패)를 4-2로 꺾고 전날까지 디비전 선두였던 텍사스 레인저스(30승27패)를 추월했다. 기복이 심한 선발 스캇 캐즈미어(5승5패)가 6⅓이닝을 5안타 1실점(2볼넷 5삼진)로 막아준 덕분에 원정 14연승에 나서 8경기 만에 7승째를 거둔 것. 에인절스 우익수 바비 아브레유는 이 경기에서 시즌 7호 투런홈런을 날렸다.
에인절스는 켄트리 모랄레스가 발목부상으로 쓰러진 후 8승1패의 상승세를 탄 점과 바비 윌슨이 스타팅 캐처로 나선 경기 전적이 7전 전승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한편 LA 다저스(34승24패)는 시즌 첫 홈런을 친 2루수 블레이크 드윗의 5타점 활약에 힘입어 안방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33승25패)를 가볍게 눌렀다.
다저스는 이날 LA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카디널스 상대 3연전의 첫 경기에서 4회와 5회에 각각 4점씩 뽑아낸 결과 12-4로 이겼다. 2-1로 앞선 4회말 중전안타로 매니 라미레스를 불러들인 드윗이 5회 3점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이는 드윗의 올 시즌 처음이자 통산 12번째 홈런이었다. 드윗은 7회에도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다저스 루키 선발 카를로스 모나스테리오스는 6이닝을 삼진없이 4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0패)째를 챙겼다. 하지만 시즌 방어율은 2.27로 올라갔다.
카디널스는 라이언 러드윅이 홈런 두 방(8, 9호)을 날렸지만 나머지 타자들은 합계 5안타에 그쳐 완패했다.
<이규태 기자>
홈런을 친 아브레유(오른쪽)와 앞서 홈인한 케드락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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