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 카운티 교통 경찰이 신규 컴퓨터 시스템 사용에 어려움을 많이 겪어 위반 티켓 발급 수까지 크게 줄어드는 결과가 나타나 관계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카운티 경찰이 5월 중순까지 발급한 위반 티켓은 예년보다 1만7,900개나 적었으며 무려 28%나 줄어들었다.
음주 음전 위반의 경우 위반 티켓 수는 24%가 낮아졌다.
카운티는 경찰들로 하여금 손으로 문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줄이고 정보를 신속히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보 입력을 컴퓨터로 처리하도록 했으나 사용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노출됐다. 이들 컴퓨터 시스템은 정보 관리에 오히려 시간을 절약시켜주기보다는 입력에 많은 시간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경찰이 예전보다 교통 위반 티켓을 적게 기록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카운티 경찰 관계자는 위반 티켓 6개를 입력하는 데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며 경찰들이 휴대용 컴퓨터 이용에 보내는 시간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 교통 단속 경찰은 이전 같으면 1시간이면 되는 일이 지금은 3시간이나 걸리고 있다며 컴퓨터와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순찰 시간이 그만큼 더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카운티 경찰들은 새로운 컴퓨터 시스템은 컴퓨터에 능숙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불평을 털어놨다.
우선 정보를 입력할 때 하나씩 점검해 거쳐나가야 할 컴퓨터 화면이 많은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정보 입력 과정에서 실수를 범하더라도 어디서 문제가 일어났는지 표시되지 않아 다시 되돌아가 찾아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비될 수밖에 없다.
이 외에도 정보 입력 중 셀폰 접속이 불량해지거나 컴퓨터 화면이 얼어붙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카운티 경찰 당국은 접속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AT&T와 작업을 벌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반 티켓이 줄어든다는 것은 카운티 세수도 낮아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카운티는 교통 위반 티켓 발급이 적어지는 바람에 세수도 약 1백만 달러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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