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액션영화 ‘닌자 어쌔신’에 출연한 ‘비’(본명 정지훈)가 ‘2010 MTV 무비 어워즈’에서 ‘최고 액션스타상’(Biggest Badass Star)을 차지했다.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6일(현지시간) 열린 ‘2010 MTV 무비 어워즈’에서 앤젤리나 졸리, 채닝 테이텀, 샘 워싱턴 등 할리우드 스타들을 따돌리고 ‘최고 액션스타상’을 받았다.
한국인으로 MTV 무비어워즈에서 수상한 이는 비가 처음이다. 지금까지 이 상을 받은 아시아계 수상자도 청룽(成龍ㆍ러시아워), 장쯔이(와호장룡), 루시 리우(킬 빌), 치아키 구리야마(킬 빌) 등 4명뿐이다.
비는 소속사를 통해 "’닌자 어쌔신’을 찍으면서 참고 견뎠던 시간이 결실을 본 것 같다. 많은 응원을 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비는 ‘닌자 어쌔씬’을 통해 한국배우로는 처음으로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에 단독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스피드 레이스’의 제작을 맡은 워쇼스키 형제와 조엘 실버가 다시 공동 제작했고 ‘브이 포 벤데타’의 제임스 맥티그가 연출을 맡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코미디 영화 ‘행 오버’(The Hangover)에 출연한 한국계 배우 켄 정이 ‘최고의 황당한 순간 상’(Best WTF Moment)을 수상했다. 의사 출신 연기자인 켄 정은 이 영화에서 아시아계 갱단두목 ‘미스터 차우’로 등장, 코믹한 알몸 연기를 보여줬다.
1992년 시작된 MTV 무비 어워즈는 대중적 인기에 무게 중심을 둔 영화 시상식으로, 네티즌 투표를 통해 수상작(자)를 선정한다.
올해 이 영화상에서는 ‘뉴 문’(The Twilight Saga: New Moon)이 최고 영화상(Best Movie)과 최고 남자배우상(Best Male Performance), 최고 여자배우상(Best Female Performance), 최고 키스상(Best Kiss) 등 4개 부문을 휩쓸며 최다관왕이 됐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