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두 방
팀은 6-12 완패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6월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6월 첫 날 시즌 8호 홈런으로 19타수 무안타의 슬럼프에서 빠져나온데 이어 3일에는 2루타 두 방을 날렸다. 추신수의 멀티히트 경기는 9일 만이다.
추신수는 이날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방문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2루타 2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를 치고 타점 2개를 올렸다.
1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초 1사 2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시타를 때렸다. 디트로이트 선발 릭 포셀로의 초구 바깥쪽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견수 쪽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2루 주자 어스틴 잭슨을 홈으로 불러들여 타점도 하나 추가했다.
추신수는 4회에도 안타를 쳤다. 1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익수 방향으로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그러나 6회와 8회에는 연속으로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추신수의 타율은 0.275에서 0.278로 약간 올라갔지만 클리블랜드(19승33패)는 6-12로 매글리오 오도녜스가 혼자서 5타점을 올린 디트로이트(28승25패)에 완패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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